결의문 - 서울대학「민족통일연맹」 대의원 대회 -

 

허망한 미신을 버리고

우리대로의 살길 찾자

미⋅소의 「애교」가 우리를 잘살게 할 수 있느냐

 

서울대학교 민족통일연맹에서는 남북문화교류의 전제로서 먼저 남북한학생들의 모임을 가지자고 제의하였다. 지난 3일 하오 5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구내다방에서 열린 동 대학교 민족통일연맹 대의원대회서는 이상과 같은 획기적인 결의문을 낭독 채택하였다.

2천여 자에 달하는 장문의 결의문을 통하여 이들은 대립되는 양체재 속에서 일어나는 모순을 없애기 위하여 통일의 전제조건으로 서로의 감정을 융화시키는 문화⋅교통⋅서신교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다음은 결의문 전문이다.

 
 

통일의 전제로서

남북학생의 회담

기자교류와 친선체육대회도 촉구

 

두 개의 조국으로 현재 분열에까지 이르는 제 사실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우리의 자주독립과 인간적인 기본권과 진정한 의미의 자유가 확보되고 현재의 분단상태에서 통일에의 모든 방법을 채택하는 것은 오로지 우리 민족의 판단과 용기에 달려 있다. 남한은 미국과 동맹관계를 맺고 북한은 소련, 중공 등과 동맹관계를 유지하면서 남북은 각기 동맹국의 거대한 군사경제원조하에 형식상의 전후복구를 어느 정도 완성해 놓았지만, 남북간의 대립은 미⋅소의 그것처럼 ?화해소 되기는커녕 분단된 사회체재를 강화하고, 군사력을 강화하여, 쌍방이 평화통일을 갈망하는 듯하면서 사실은 적대의식과 분열정책을 강화하여왔다.

여기에는 민중들이 공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대립하게 만드는 비극적인 요소가 있는 것은 확실하다. 선전원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민중들에 있어서는 양편이 행한 잔혹행위와 전쟁의 기억으로 말미암아 상호통합의 실현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냉전물이 되었다는 피해의식으로부터 탈피하여 진실로 하여금 허위를 굴복시킬 수 있는 명백한 결의를 가져야 할 것이다.

이제 양측은 민족을 분열시키고 있는 문제들을 서로 비난하는 대신 우리들을 단합시킬 수 있는 문제들을 모색하고 탐구해야 할 것이다.

나아가서 각 정권은 점차로 협조범위를 확대시키며 민족의 공통된 이익과 관련된 문제들을 해결하기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쌍방이 기만이나 의심과 주저함이 없이 적극이고 성실한 태도로 임해야 됨은 물론이다. 그러나 협상에서 협조를 거쳐 통합에 이르는 이 과정에 있어서는 먼저 각개인 개인의 뒷면, 남북이 각각 성취한 제도와 생리 그리고 생활방식 등의 이해가 선행해야 한다. 이것은 협상에 의해서이든 간에 통일을 전제로 할 때에는 필연적인 선행과정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중략) 독단적인 선전원들이 하듯이 공산주의에 대해 자유주의를 혹은 제국주의에 대해 인민주주의를 덮어놓고 왕좌에 앉히고 무비판적으로 따르라는 비과학적이고 편협한 광신자의 횡포를 배격해야 한다.

무지로부터 오는 횡포와 미신은 돌이킬 수 없는 역사의 과오를 범할 것이 거니와 몇몇 무지의 과오는 우리의 이름, 자유와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이미 저질러졌고, 아울러 그 결과는 민족의 이상과 장래에 대해 도처에서 어두운 것을 가져오고 있다. (중략)

정권담당자의 그동안의 움직임과 자세와 그 환상적 견해에 대해 우리들 학생들은 무엇을 할 것인가? 여기서 통일의 필요성과 필연성은 재론할 필요도 없다. 우리는 두 개의 조국 즉 정권담당자들이 마음대로 그리는 것과 같이 「자유세계」와 「노예세계」 또는 「인민공화국」과 「미제국주의의 괴뢰」가 이 땅에 대립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양쪽이 다 극단적인 언동을 자랑했고 역설을 조작했다. 그러나 한 가지 사실은 수많은 세계의 평화애호인민들은 우리들의 조국에 대해 진실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소련과 미국의 실질적인 정치적 경제적 식민지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세계도처에서 또는 조국 안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이 우리들로 하여금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할 것을 요구하고 있음을 냉전의 초점이 되고 분단의 이 고통을 더 알지 못한다는 것을 모르는가?

우리들의 민족의 적은 이승만식의 반공구호만을 팔아먹는 장사치들이다. 「이즘」의 광신자들이다. 이 양자는 서로 증오의 책임을 상대방에 전가시키려고 하고 있음은 사실이나, 민족을 혹사하고 기만하고 민족으로부터 탈취한 과도한 권력을 휘두르고 싶은 자이며, 「모스크바」나 「와싱턴」에서 훈련받은 마술사들이며 「워드카」에 취한 무뢰한이며 「버터」에 배가 부른 사기한들이다. 이러한 인간들은 과거에 있어서와 마찬가지로 현재에도 그들의 진정한 목적, 민족을 위한 민족에 의한 민족으로부터의 정당한 권리행사가 정의에 관한 기만적인 가정으로서 심지어는 자기 자신들로부터도 은폐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자들에게 반대하는 사람들은 모두 빨갱이가 아니면 「인민의 적」이었다. 이 참혹한 사실의 피해는 「모스크바」의 「탱크」와 미국제 「칼빙」총만이 알 것이다. 이들은 항시 자유를 또는 해방을 위한다고 했다. 우리가 가난하다고해서 우리의 자존심마저 상실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권위도 명예도 투쟁도 상실한 사형선고인은 아니다.

우리들은 강대국의 목적에 대한 수단이 아니라 우리들 자신의 목적이어야 한다. 그들의 목적이 침략이든 집단방위든 원조이든 착취이든 간에 그것은 그들의 목적이지 우리들의 목적일 수는 없다. 「케네디」의 「뉴⋅프론티어」정신과 「후루시쵸프」의 애교로만이 우리가 잘 살게 되리라는 이 허망한 미신이 어디서 연유되었든 간에 우리는 우리대로의 살길을 찾아야 한다.

남북의 내 민족은 증오할만한 서로의 적이 아니라 이해와 협조와 동?을 아끼지 않아야 마땅한 사람들이다. 이제 우리는 우리들이 적에 대해 우리의 총뿌리를 겨누어야 할 결정적인 단계에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 투쟁을 위한 행위와 그 희생은 우리에게는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대들 민족의 적이여! 우리는 그대들을 주시하고 있다. 보라! 유엔에서 「스티븐슨」 제안과 신민당 서민호 부의장의 발언을! 그대들은 무엇이라고 할 것인가? 역시 무경험과 이상주의의 소치이며 공산당의 앞잡이 수작이라고 웃어넘길 것인가?

우리가 극단에 섰다고하면 그대들은 민족의 이름으로 처형당해야만 할 자들이다. 우리들은 빨갱이나 인민의 적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 아니 알 필요도 없다. 우리가 한 일 하고 있는 일 또 해야 할 과제들이 우리로 하여금 조국의 방향, 우리 민족의 시도, 우리 도정의 방해물이 무엇인가를 잘 알게 한다.

 
동포여! 우리 형제여!

우리는 고독하지 않다. 이것은 조국이 가야할 길 그것을 뜻한다.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갖는 사람은 인간의 자유와 기본권리를 옹호하고, 확대하여 좌익을 자칭하든 우익을 운위하든 적에 대해 반항하고 투쟁하는 것이다. 자유로운 사고방식은 미국인의 궤변도 아니고 백인종의 특권도 아니고 자본주의의 부산물도 아니다. 그리고 이것은 누가 보장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투쟁으로써 향유하는 것이다.

우리들은 결국 수행해야 할 많은 일들을 그대들 정권담당자에게 무슨 말로 납득시킬까?

당신네들은 무엇 때문에 그렇게 무서워하는가? 자 그럼, 똑똑히 들려준다. 장면정권과 김일성정권은 이상 더 민족적 진실의 해명을 패배의식과 소수일파의 안일에 의해 방해하지 말 것이며, 또한 정치적 ?락 선전의 비열한 도구로 사용하지 말라!

이 모든 것을 실현하기 위하여 또한 조국의 마지막 과제를 수행하기 위하여 필연적으로 요청되는 것은 우리 남북한 학생들의 뭉친 힘뿐이다.

여기에서 구체적인 학생회담과 학생⋅기자교류, 학술토론회, 모든 예술 학문 창작의 교류, 학생친선체육대회 등을 우리는 단시일 내에 실현할 것을 결의한다.

정권담당자는 여기에 간섭치 말라. 발전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요청되는 보수성의 수정을 거부한다면 그대들에게 있어서는 역사의 심판이 있을 따름이다.

결의문 - 서울대학「민족통일연맹」 대의원 대회 -

결의문 - 서울대학「민족통일연맹」 대의원 대회 - [민족일보 이미지]
결의문 - 서울대학「민족통일연맹」 대의원 대회 - [민족일보 이미지]

 

決議文 - 서울大學「民族統一聯盟」 代議員 大會 -

 

虛妄한 迷信을 버리고

우리대로의 살길 찾자

美⋅蘇의 「愛嬌」가 우리를 잘살게 할 수 있느냐

 

서울大學校 民族統一聯盟에서는 南北文化交流의 前提로서 먼저 南北韓學生들의 모임을 가지자고 提議하였다. 지난 三日 下五 五時 서울大學校 法科大學 構內茶房에서 열린 同大學校 民族統一聯盟 代議員大會서는 以上과 같은 劃期的인 決議文을 朗讀採擇하였다.

二千餘子에 達하는 長文의 決議文을 通하여 이들은 對立되는 兩體裁속에서 일어나는 矛盾을 없애기 爲하여 統一의 前提條件으로 서로의 感情을 融化시키는 文化⋅交通⋅書信交換이 必要하다고 主張하였다. 다음은 決議文 全文이다.

 

統一의 前提로서

南北學生의 會談

記者交流와 親善體育大會도 促求

 

두 個의 祖國으로 現在 分裂에까지 이르는 題 事實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우리의 自主獨立과 人間的인 基本權과 眞正한 意味의 自由가 確保되고 現在의 分斷狀態에서 統一에의 모든 方法을 採擇하는 것은 오로지 우리 民族의 判斷과 勇氣에 달려 있다. 南韓은 美國과 同盟關係를 맺고 北韓은 蘇聯, 中共 등과 同盟關係를 維持하면서 南北은 各其 同盟國의 巨大한 軍事經濟援助下에 形式上의 戰後復舊를 어느 程度完成해 놓았지만 南北間의 代立은 美⋅蘇의 그것처럼 ?和解消되기는커녕 分斷된 社會體裁를 强化하고, 軍事力을 强化하여, 双方이 平和統一을 渴望하는 듯하면서 事實은 敵對意識과 分裂政策을 强化하여왔다.

여기에는 民衆들이 恐怖 때문에 어쩔 수 없이 對立하게 만드는 悲劇的인 要素가 있는 것은 確實하다. 宣傳員들을 除外한 大多數의 民衆들에 있어서는 兩便이 行한 殘酷行爲와 戰爭의 記憶으로 말미암아 相互統合의 實現은 事實上 不可能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冷戰物이 되었다는 被害意識으로부터 脫皮하여 眞實로 하여금 虛僞를 屈服시킬 수 있는 明白한 決意를 가져야 할 것이다.

이제 兩側은 民族을 分裂시키고 있는 問題들을 서로 非難하는 대신 우리들을 團合시킬수 있는 問題들을 摸索하고 探究해야 할 것이다.

나아가서 各政權은 漸次로 協調範圍를 擴大시키며 民族의 共通된 利益과 關聯된 問題들을 解決하기에 全力을 다해야 할 것이다.

双方이 欺滿이나 疑心과 주저함이 없이 積極이고 誠實한 態度로 臨해야됨은 勿論이다. 그러나 協商에서 協調를 거쳐 統合에 이르는 이 科程에 있어서는 먼저 各개인 개인의 뒷面, 南北이 各各 成就한 制度와 生理 그리고 生活方式 等의 理解가 先行해야 한다. 이것은 協商에 依해서이든 間에 統一을 前提로 할 때에는 必然的인 先行科程이 되지 않을 수 없다. (中略) 獨斷的인 宣傳員들이 하듯이 共産主義에 對해 自由主義를 或은 帝國主義에 對해 人民主主義를 덮어놓고 王座에 앉히고 無批判的으로 따르라는 非科學的이고 偏狹한 狂信者의 橫暴를 排擊해야 한다.

無知로부터 오는 橫暴와 迷信은 돌이킬 수 없는 歷史의 過誤를 犯할것이 거니와 몇몇 無知의 過誤는 우리의 이름, 自由와 民主主義의 이름으로 이미 저질러졌고, 아울러 그 結果는 民族의 理想과 將來에 對해 到處에서 어두운 것을 가져오고 있다. (中略)

政權擔當者의 그동안의 움직임과 姿勢와 그 幻想的 見解에 대해 우리들 學生들은 무엇을 할 것인가? 여기서 統一의 必要性과 必然性은 再論할 必要도 없다. 우리는 두 개의 祖國 卽 政權擔當者들이 마음대로 그리는 것과 같이 「自由世界」와 「奴隸世界」 또는 「人民共和國」과 「美帝國主義의 傀儡」가 이 땅에 對立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양쪽이 다 極端的인 言動을 자랑했고 逆說을 造作했다. 그러나 한 가지 事實은 수많은 世界의 平和愛護인민들은 우리들의 祖國에 대해 眞實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蘇聯과 美國의 實質的인 政治的 經濟的 植民地에 不過하다는 事實이다. 世界到處에서 또는 祖國안에서 일어나는 여러 事件들이 우리들로 하여금 생각하고 느끼고 行動할 것을 要求하고 있음을 冷戰의 焦點이 되고 分斷의 이 苦痛을 더 알지 못한다는 것을 모르는가?

우리들의 民族의 敵은 李承晩式의 反共口號만을 팔아먹는 장사치들이다. 「이즘」의 狂信者들이다. 이 兩者는 서로 憎惡의 責任을 相對方에 傳家시키려고 하고 있음은 事實이나, 民族을 酷使하고 欺滿하고 民族으로부터 奪取한 過度한 權力을 휘두르고 싶은 者이며, 「모스크바」나 「와싱턴」에서 訓練받은 魔術師들이며 「워드카」에 醉한 無賴漢이며 「버터」에 배가 부른 詐欺漢들이다. 이러한 인간들은 過去에 있어서와 마찬가지로 現在에도 그들의 眞正한 目的, 民族을 위한 民族에 依한 民族으로부터의 正當한 權利行使가 正義에 關한 欺瞞的인 假定으로서 甚지어는 自己自身들로부터도 隱蔽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者들에게 反對하는 사람들은 모두 빨갱이가 아니면 「인민의 敵」이었다. 이 參惑한 事實의 被害는 「모스크바」의 「탱크」와 美國製 「칼빙」銃만이 알 것이다. 이들은 恒時 自由를 또는 解放을 위한다고 했다. 우리가 가난하다고해서 우리의 自尊心마저 喪失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權威도 名譽도 鬪爭도 喪失한 死刑宣告人은 아니다.

우리들은 强大國의 目的에 대한 手段이 아니라 우리들 自身의 目的이어야 한다. 그들의 目的이 侵略이든 集團防衛든 援助이든 搾取이든 간에 그것은 그들의 目的이지 우리들의 目的일 수는 없다. 「케네디」의 「뉴⋅프론티어」精神과 「후루시쵸프」의 愛嬌로만이 우리가 잘 살게 되리라는 이 虛妄한 迷信이 어디서 緣由되었든 간에 우리는 우리대로의 살길을 찾아야 한다.

南北의 내 民族은 憎惡할만한 서로의 敵이 아니라 理解와 協調와 同?을 아끼지 않아야 마땅한 사람들이다. 이제 우리는 우리들이 敵에 대해 우리의 銃뿌리를 겨누어야 할 決定的인 段階에 있음을 認識하고 있다. 鬪爭을 위한 行爲와 그 犧牲은 우리에게는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대들 民族의 敵이여! 우리는 그대들을 注視하고 있다. 보라! 유엔에서 「스티븐슨」 提案과 新民黨 徐珉濠 副議長의 發言을! 그대들은 무엇이라고 할 것인가? 亦是 無經驗과 理想主義의 所致이며 共産黨의 앞잡이 수작이라고 웃어넘길 것인가?

우리가 極端에 섰다고하면 그대들은 民族의 이름으로 處刑當해야만 할 者들이다. 우리들은 빨갱이나 인민의 敵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 아니 알 必要도 없다. 우리가 한 일 하고 있는 일 또 해야 할 課題들이 우리로 하여금 祖國의 方向, 우리 民族의 試圖, 우리 道程의 妨害物이 무엇인가를 잘 알게 한다.

 
同胞여! 우리 兄弟여!

우리는 孤獨하지 않다. 이것은 祖國이 가야할 길 그것을 뜻한다.

自由로운 思考方式을 갖는 사람은 人間의 自由와 基本權利를 擁護하고, 擴大하여 左翼을 自稱하든 右翼을 云謂하든 敵에 對해 反抗하고 鬪爭하는 것이다. 自由로운 思考方式은 美國人의 詭辯도 아니고 白人種의 特權도 아니고 資本主義의 副産物도 아니다. 그리고 이것은 누가 保障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鬪爭으로써 享有하는 것이다.

우리들은 結局 遂行해야 할 많은 일들을 그대들 政權擔當者에게 무슨 말로 納得시킬까?

당신네들은 무엇 때문에 그렇게 무서워하는가? 자 그럼, 똑똑히 들려준다. 張勉政權과 金日成政權은 以上 더 民族的 眞實의 解明을 敗北意識과 小數一派의 安逸에 依해 妨害하지 말 것이며, 또한 政治的 ?絡 宣傳의 卑劣한 道具로 使用하지 말라!

이 모든 것을 實現하기 爲하여 또한 祖國의 마지막 課題를 遂行하기 爲하여 必然的으로 要請되는 것은 우리 南北韓 學生들의 뭉친 힘뿐이다.

여기에서 具體的인 學生會談과 學生⋅記者交流, 學術討論會, 모든 藝術 學問 創作의 交流, 學生親善體育大會 等을 우리는 短時日 內에 實現할 것을 決議한다.

政權擔當者는 여기에 干涉치 말라. 發展하기 爲해 必然的으로 要請되는 保守性의 修正을 拒否한다면 그대들에게 있어서는 歷史의 審判이 있을 따름이다.

[민족일보] 1961년 5월 5일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