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브리핑하는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사진 갈무리-미 국무부 유튜브]
20일 브리핑하는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사진 갈무리-미 국무부 유튜브]

“우리가 계속 발신한 메시지는 이러한 도발은 위험하고 안정을 해치며 불필요하다는 것이고, 특히 미국은 북한(DPRK)에 적대 의도가 없다고 여러 차례 분명히 밝혔다.”

20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이 고각이 아닌 정상각도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시사했는데 어떤 입장인가’는 질문을 받은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궁극적 목표를 이루기 위한 원칙적 외교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북한이 이 제안을 받아들여 경로를 바꿔서 도발을 중단하고 이 도전을 다루기 위한 외교에 관여하라고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제안에 북한이 즉각 호응할 것 같지는 않다. ‘대화를 재개하려면 연합군사행동 중단이나 제재 해제 등 적대시정책 철회를 행동으로 보이라’는 북한의 요구에 대한 답이 없기 때문이다. 

‘북한의 해상 불법환적을 미국이 왜 못막는가’는 지적에 대해, 프라이스 대변인은 “두 나라(주-중국과 러시아)가 자기들이 한 약속(주-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준수)을 지지하지 않기로 했고”, “불행하게도 그것이 북한의 숨통을 틔워줬다”고 책임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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