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올해 1월 17일 시험 발사한 전술유도탄. [사진출처-노동신문]
북한이 올해 1월 17일 시험 발사한 전술유도탄. [사진출처-노동신문]

28일 낮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14일 이후 2주만이다.  

합동참모본부(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10.28) 11시 59분경부터 12시 18분경까지 북한이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하였다”고 발표했다.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230km, 고도는 약 24km, 속도는 약 마하 5로 나타났다. 

합참은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행위”이고 “‘유엔 안보리 결’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북한의 발사는 ‘호국훈련’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합참이 주관하고 한국 육·해·공군이 참가하는 합동 야전연습(FTX)인 ‘호국훈련’은 지난 17일 시작했으며, 오늘(28일) 끝난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우리 군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다음 주 예정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을 계기로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해 정부의 경제 활성화 노력과 국민의 생업에 한 치의 지장이 없도록 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알렸다. 

‘비질런트 스톰’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되는 한·미 연합공중훈련이다. 

이재명 부대변인은 “북한의 ICBM 발사 및 핵실험 등 전략적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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