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출근길 약식회견하는 윤 대통령. [사진제공-대통령실]
7일 출근길 약식회견하는 윤 대통령.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한일관계가 좀 빠른 시일 내 과거와 같이 좋았던 시절로 되돌아가서 기업과 국민들의 교류가 원활해지면 양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용산 청사 출근길 약식회견에서 전날 오후 전화통화 때 ‘한국은 다양한 국제현안에 대해서 함께 협력해야 될 파트너’라는 지난 3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발언을 공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과거 좋았던 시절’이 언제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지난 5월 3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윤석열정부 110대 국정과제’를 제시하면서 “과거를 직시하면서 한일 관계 미래상을 포괄적으로 제시한 ‘김대중-오부치 선언’(1998.10.) 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한다고 밝힌 바 있다. 

7일 윤 대통령은 “하튼 이 북한의 핵도발,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는 한미일 3국의 긴밀한 안보협력 체제를 구축해서 아주 굳건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하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거듭 밝혔다.  

한미일은 지난달 30일 동해상에서 연합 대잠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6일 연합 탄도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했다. 두 훈련 모두에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이 참여했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하면 9.19 남북 군사합의서를 파기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3개국이, 외교부와 안보실 등 다양한 채널 가동해서 대응방안을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고 있다”면서 “미리 말씀드리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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