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홍식 국방부 대변인 직무대리가 5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갈무리-e브리핑]
문홍식 국방부 대변인 직무대리가 5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갈무리-e브리핑]

“저희들이 지상권 확보 차원에서 미군과 그리고 경찰 이렇게 긴밀하게 협의해서 이런 것들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해나간다는 말씀을 드렸던 것 같다. 그런 차원으로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 

지난 주말 야음을 틈타 경북 성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기습적으로 물자를 반입한 정부 행태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자, 문홍식 국방부 대변인 직무대리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해명했다.

‘지상 접근권 보장을 위한 과정치고는 비정상적인데 이것이 사드기지 정상화인가’는 지적에는 “과거에도 새벽에 반입한 적도 있었고 또 지상 수송이라는 것이 주야 관계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 직무대리는 “지난 주에 있었던 그것(주-새벽 물자 반입 작전)은 미측 요청, 그리고 안전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고려해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와 경찰 관계자가 주말 내에 작전이 없다고 안심시킨 뒤 뒷통수를 쳤다’는 주민들의 증언에 대해서는 “사드기지 장비가 언제 들어가냐부터 여러 가지 질문들을 받았는데 그 시기에 대해서 특정해서 제가 말씀드렸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피해갔다.

아울러 “현장에서 어떤 대화가 이루어졌는지는 확인해 봐야 되겠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별도로 제가 드릴 말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민 대표와 긴밀하게 협의한다던 국방부가 결과적으로 허언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문 직무대리는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우려 사항들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는 말로 갈음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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