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초 함경남도 일대에 쏟아진 폭우로 수해를 입은 신흥군의 피해 상황 일부. [통일뉴스 자료사진]
지난 8월 초 함경남도 일대에 쏟아진 폭우로 수해를 입은 신흥군의 피해 상황 일부. [통일뉴스 자료사진]

북한 내륙 대부분의 지역과 해상, 서해안에 호우 및 해일 주의경보가 발령됐다.

[노동신문]은 14일 기상수문국 통보를 인용해 "우리 나라 대부분 지역과 동·서해상, 서해안에 경보가 발령되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14일 밤부터 15일까지 평안남·북도와 함경남도를 중심으로 동·서해안의 여러 지역, 자강도에 폭우를 동반한 100~200mm, 양강도와 함경북도 북부, 나선시에 50~1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한다.

특히 평안북도 향산군, 평안남도 녕원군, 황해북도 신평군, 자강도 희천시, 강원도 천내군, 함경남도 정평군 등에는 폭우를 동반한 200~400mm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동·서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한때 초당 10m 이상의 강한 바람도 불 것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평안남·북도, 황해북도, 자강도, 강원도, 함경남도 일부 지역에는 폭우와 '많은 비 중급경보'가, 이 도내 그밖의 지역과 평양시, 함경북도, 양강도, 나선시에는 폭우와 '많은 비 주의경보'가 내려졌다.

15일 서해와 함경남도, 강원도 해상에는 센 바람과 '높은 물결 주의경보', 서해안에는 해일주의 경보가 발령됐다.

15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서해에는 남서풍이, 새벽부터 밤까지 함경남도, 강원도해상에는 남동풍이 불다가 초당 10~15m의 강한 북동풍이 불고 물결은 2~3m로 높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서해안에는 이날 오전 높은 만조와 겹쳐 50~80cm의 해일이 일 것으로 예상했다.

신문은 모든 부문과 단위, 각 지역에서 폭우와 많은 비, 해일 피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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