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0일부터 24일까지 한국, 일본을 차례로 방문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이번 방문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한·일과 미국의 조약 동맹에 관한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의 철통같은 약속을 증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각국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카운터파트와 양자회담을 가질 것”이라며 한국에서는 새로 선출된 윤석열 대통령, 일본에서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들은 우리의 중요한 안보 관계를 심화하고, 경제 유대를 강화하며, 실질적 결과를 내놓기 위한 긴밀한 협력을 확대할 기회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사키 대변인은 다음달 12~13일 워싱턴 DC에서 ‘미-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바이든 대통령의 일본 방문 중에는 4개국(미·일·호주·인도) 안보협의체인 ‘쿼드’ 정상회의가 각각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한·일 순방의 주된 목적이 ‘중국 견제’임을 내비친 셈이다.

윤석열 당선자 측 배현진 대변인은 28일 “윤 당선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5월 20일부터 5월 22일까지 방한하기로 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며, “양국간 포괄적 전략동맹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역사적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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