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도 알다시피, 우리는 한반도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경고해왔다.”
지난 16일 북한의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과 관련,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18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가 이에 대한 성명을 이미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가 도발’을 경고한 이유나 근거는 밝히지 않았다. 18일부터 전반기 한미연합 지휘소훈련이 시작됐다. 이 훈련은 28일까지 계속된다. 게다가 25일은 북한의 국가적 명절인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이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성김 대북특별대표가 18일부터 서울에서 한국 측 당국자들과 만나 철통 같은 방위 공약을 확인했다고 부각시켰다. 아울러 “우리의 목표가 여전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덧붙였다.
“우리는 북한에 적대 의도가 없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그리고 우리는 조선 없이 만날 의지가 있음을 분명히 했”으나, “불행히도 북한은 우리의 초대에 응하지 않았고 그 대신 최근 몇주 동안 ICBM 발사를 포함한 일련의 도발을 선택했다”는 것.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과 한국 등이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 제재를 추진 중이라고 확인했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동시에 “일련의 도발에 맞서 우리는 외교, 경제, 군사적 조치를 취했다”면서 “긴장고조 행위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북한 측에 분명히 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북한이 도발하는 한 그러한 대가는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