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은 현재 진행 중인 북한군 동계훈련과 행사 준비 활동에 대해서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설명해 드릴만한 변화된 활동은 없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합참) 공보실장이 21일 정례브리핑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우크라이나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북한이 올림픽 기간에 자제한 군사 행동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데 북한군의 특이 동향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대답했다.

‘행사 준비 활동’이란 오는 4월 15일 김일성 주석 탄생 110주년 관련된 북한 내 동향을 말한다. 통상 3월초에 시작하는 ‘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 실시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을 오르내리는데다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4월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20일 정부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베이징 동계올림픽 종료 이후 한반도 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대화 국면으로 조속히 진입하기 위한 유관국과의 협의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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