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15일(현지시각) “미국은 조건 없이 북한(DPRK)과 만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확인했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셔먼 부장관은 이날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의 통화에서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안정을 해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북한이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관여하라”고 촉구했다.

1990년대부터 북한과의 대화 경험이 풍부한 셔먼 부장관은 고위급 대화가 재개될 경우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의 카운터파트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이다.

셔먼 부장관은 또한 북한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우선수위가 높은 공동 과제들에 대처하기 위해 한미일 3국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이날 셔먼 부장관과 모리 사무차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진전을 위해 지속적인 미일 협력이 중요하다고 확인했다.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과거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한 한반도평화프로세스를 악착같이 반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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