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8일 함경남도 함주군 연포지구에 세워지는 대규모 온실농장인 '연포온실농장' 착공식에 참석해 첫삽을 떴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8일 함경남도 함주군 연포지구에 세워지는 대규모 온실농장인 '연포온실농장' 착공식에 참석해 첫삽을 떴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함경남도 함주군 연포지구에 세워지는 대규모 온실농장인 '연포온실농장' 착공식에 참석해 첫삽을 떴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연포온실농장 건설 착공식이 2월 18일에 성대히 진행되었다"고 하면서 "김정은동지께서는 연포온실농장 건설 착공식을 기념하여 몸소 건설의 첫삽을 뜨시고 직접 발파단추를 누르시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연설에서 "연포온실농장은 현재 우리 나라에서 제일 크고 현대적인 온실농장으로서 2년 전에 준공한 중평남새온실농장에 비해 규모와 생산능력이 두배에 달하고 남새생산에 필요한 영양공급과 환경관리, 작업공정의 자동화측면에서도 훨씬 발전된 기술과 설비들로 장비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곳에서는 "새롭고 다양한 형식의 살림집 1,000여 세대를 건설하고 학교와 문화회관, 종합봉사시설을 비롯한 모든 공공건물들도 특색있게 일떠세워 우리 시대의 문명이 응축된 옹근 하나의 농장지구를 새로 형성하게 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착공식 연설에서 연포온실농장을 '사회주의 문화농장'으로 건설하여 이를 기준으로 나라의 전반적 농촌발전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려는 것이 당중앙의 구상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 위원장은 착공식 연설에서 연포온실농장을 '사회주의 문화농장'으로 건설하여 이를 기준으로 나라의 전반적 농촌발전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려는 것이 당중앙의 구상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이어 "연포온실농장을 우리 나라에서 제일 크고 현대적인 온실농장, 선진적인 농업기술을 보급하는 실물교육농장, 우리식 농촌문명 창조의 새로운 거점, 살기도 좋고 일하기도 좋은 사회주의 문화농장으로 건설하며 이를 기준, 봉화로 하여 나라의 전반적 농촌발전을 더욱 강력하고 확신성있게 추진하려는 당중앙의 구상"을 강조했다.

또 올해 평양시 1만세대 건설 시작과 함께 당과 국가의 최중대 건설정책 과제가 실행되게 되었다며, 연포온실농장 건설을 위해 모인 군 장병들과 건설일꾼을 독려했다.

김 위원장은 "나라의 중요한 공업도시이고 과학도시인 함흥시와 함경남도 인민들의 '남새'(채소)보장 문제를 언제나 중대사항으로 관심해 온 당중앙은 여러해 전부터 이곳에 현대적인 온실농장을 건설할 것을 구상하고 계획적으로 추진시켜왔다"고 온실농장 건설의 의의를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2019년 4월부터 직접 현지 답사를 통해 함경북도 중평지구 온실농장보다 더 방대한 규모의 현대적인 온실농장을 지어 함경남도 주민들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하도록 할 구상을 무르익히고 여러 차례에 걸쳐 연포온실농장 설계사업 등을 지도해 왔으며, 지난달 말에도 이곳 건설예정지를 시찰했다. 

연포남새온실농장
연포남새온실농장 건설 착공식.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앞서 지난해 말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에서는 '연포남새온실농장' 건설을 2022년도 주요 국가건설 정책과업 중 최우선적 과업으로 정하고 올해 당창건기념일(10.10)까지 완공할 것을 결정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리정남 함경남도당위원회 책임비서, 리영길 국방상, 김정관 전 국방상 등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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