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 시기와 관련돼서는 현재 확정되지 않았다”고 7일 밝혔다. 

부승찬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3월 예정됐던 훈련이 4월 이후로 연기될 것이라는 보도’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대답했다. “한미는 코로나19 상황이라든지 국내 일정, 미 증원 인원 전개 일정 등 제반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시겠지만 한미는 지난 제53차 SCM(연례안보협의회의)에서 올해(2022년)에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를 시행하기로 하는 데 합의했고, 시행시기에 대해서는 한미 당국 간에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상 3월초 시작되는 한미군사연습은 한반도 정세의 분수령으로 작용해왔다. ‘조건 없는 대화’를 요구하는 미국에 맞서 북한이 대화 재개의 조건으로 내세운 ‘적대시정책 철회’의 내용 중 하나가 한미군사연습 중단이다. 

‘국방부가 2015년 연구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사드 추가 도입 결론을 내렸다’는 보도에 대해, 부 대변인은 “모든 연구·용역결과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고, 사드 추가도입 결론을 내리지도 않았으며, “한미는 추가 배치를 계획하거나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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