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중국 방문 때 만난 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부부. [사진제공-청와대]
2017년 12월 중국 방문 때 만난 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부부. [사진제공-청와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 ‘문재인 대통령 생일 축하 서한’을 보내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따뜻한 축하 메시지를 담은 축하 서한을 보내 왔고, 이에 대해 문 대통령도 감사하다는 답신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양 정상은 올해로 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이 그간의 관계 발전 성과를 토대로 제 분야에서 교류와 실질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두 정상은 설 이전에 화상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나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아울러 다음달 4일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보낼 선수단 외에 별도 사절단의 규모나 단장의 격 등도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6박 8일 간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치고 22일 귀국한 문 대통령은 방역지침에 따라 23일부터 25일까지 재택 근무 중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24일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 확산세사 매우 빨라 우세종이 되었고 단기간에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 정부가 선제적으로 준비해온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신속히 전환하고 일사불란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27일로 추진 중이던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도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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