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엠블럼. [사진출처-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엠블럼. [사진출처-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북한은 코로나19 김염병 확산 등을 이유로 오는 2월 4일부터 시작되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불참한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북한 올림픽위원회와 체육성이 중국 올림픽위원회와 베이징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중국 국가체육총국에 편지를 보내 이같은 뜻을 전했다고 알렸다.

통신은 "편지는 적대세력들의 책동과 세계적인 대유행 전염병상황으로 하여 경기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되었지만 우리는 성대하고 훌륭한 올림픽축제를 마련하려는 중국 동지들의 모든 사업을 전적으로 지지,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편지는 이어 "(북 올림픽위원회와 체육성은) 중국의 체육기관들과 체육인들과의 친선적인 교류와 협조, 내왕을 보다 강화함으로써 전통적인 조중(북중)친선의 강화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 도쿄올림픽 불참을 이유로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올해 말까지 북한 올림픽위원회에 자격정지의 징계를 내린데다 코로나19 감염병이 확산되는 상황으로 인해 대회에 참가할 수는 없게 되었지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적인 지지를 보낸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

편지는 주중 북한대사가 5일 중국 국가체육총국 책임일꾼에게 전달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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