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열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10주기 중앙추모대회 주석단의 모습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10주기 중앙추모대회가 17일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진행됐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10주기 중앙추모대회가 17일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진행됐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10주기인 12월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가한 가운데 시신이 안치되어 있는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와 중앙추모대회가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하루 늦은 18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일동지 서거 10돌 중앙추모대회가 12월 17일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엄숙히 거행되었다"고 전했다. 또 "김정은동지께서 민족 최대의 추모의 날인 12월 17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었다"고 알렸다.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와 중앙추모대회가 언제 열렸는지 구체적인 시간은 언급하지 않았는데, 관례에 비추어 참배는 17일 0시에, 중앙추모대회는 17일 오전 시간에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중앙추모대회 주석단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필두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총리, 박정천 당 비서 등이 자리했다.

이어 리일환, 정상학, 오수용, 태형철, 김재룡, 오일정, 김영철, 정경택, 김여정, 김성남, 허철만, 박태덕, 김형식, 유진, 박명순, 리철만, 전현철, 박정근, 양승호, 주철규, 리선권, 우상철, 김영환 등 당·정 간부들이 순서대로 호명되었으며, 박용일 조선사회민주당 위원장과 8차당대회 과업관철에 모범적인 일꾼, 공로자들이 주석단에 자리잡았다고 소개했다.

권영진 군 총치국장, 리영길 국방상을 비롯한 무력기관 일꾼들도 주석단에 나왔다.

리일환 비서가 중앙추모대회 개회를 선언하고 최룡해 위원장이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는 영원히 우리 인민과 함께 계신다'라는 제목으로 추모사를 했다.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중앙추모대회에 앞서 17일 0시에 진행된 것으로 보이는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는 김정은 위원장과 최룡해 위원장, 조용원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총리, 박정천 비서, 그리고 당·정 간부 등이 참가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모대회는 이날 전국 각 도, 시(구역), 군에서도 일제히 진행됐고 낮 12시 추모 사이렌이 울린 가운데 평양 만수대언덕을 비롯해 전국에서 추모 묵상을 했다.

만수대언덕의 추모행렬.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만수대언덕의 추모행렬.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개선문 광장의 추모행렬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개선문 광장의 추모행렬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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