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6일 브루킹스연구소 주최 화상 세미나에 참석했다. [브루킹스연구소 동영상 캡쳐]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6일 브루킹스연구소 주최 화상 세미나에 참석했다. [브루킹스연구소 동영상 캡쳐]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6일(현지시각) “미국은 북한과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거듭 밝혔다. 

이날 브루킹스연구소 주최 화상세미나에 참석한 그는 전날 3시간 동안 진행된 미·중 정상 간 첫 화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미·중이 협력할 지역도전으로 이란 핵과 함께 북한을 꼽은 뒤 이같이 말했다. 

“우리는 북한에 의한 일련의 (미사일) 발사들을 보았다”고 하여 바이든 행정부 대북 외교의 초점이 획기적 진전보다는 상황 관리에 있음을 내비쳤다. “북한이 그렇게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백악관은 16일 미·중 정상회담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두 정상은 북한, 아프가니스탄, 이란을 포함한 핵심 지역 도전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공개했다. 

중국 외교부도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쌍방은 아프가니스탄, 이란핵과 조선반도 정세 등 기타 국제·지역 공동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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