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가 가기 전에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개최할 전망이다.
6일(현지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만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위원회 주임이 “세계에서 가장 중대하고 힘든 관계 중 하나에서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미국 고위당국자’에 따르면, 이번 회담의 핵심 목표는 “치열한 경쟁은 강화된 외교를 필요로 한다”는 생각에 따라 두 강대국 간 소통을 개선하고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는 것이었다. 바이든-시진핑 화상 정상회담 합의는 이 목표를 향한 중요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록 대면 방식은 아니지만 두 정상간 첫 회담이다. 향후 미중관계는 물론이고 국제정세에도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에 따르면, 이날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과 중국이 중요한 초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해야 할 분야와 양국 관계에서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제기했다. ‘초국가적 과제’는 전염병과 기후변화, 비확산 문제 등이 꼽힌다.
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달 정상 통화 정신에 따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이견을 적절히 관리하며 대결과 충독을 피하고 상호 이익과 윈-윈 결과를 추구하고 중미관계를 건전한 궤도로 되돌리기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은 미국이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중국정책을 채택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중국과 함께 상대방의 핵심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존중하면서 상호존중, 평화공존, 윈-윈협력의 길을 가길 희망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대만, 홍콩, 신장, 티벳,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양측이 각자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