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5일(아래 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위반한 것이고 북한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다른 나라들에게 위협을 제기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북한과의 외교적 접근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의미 있고 실질적인 대화에 관여할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대화의 궁극적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이고, “우리는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다”고 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관한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번 미사일 발사를 알고 있고 동맹국 및 우방국들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 사건이 미국인이나 영토 또는 동맹들에 즉각적인 위협을 제기하지 않는다고 평가했지만, 이번 미사일 발사는 북한(DPRK)의 불법적 무기 프로그램이 야기하는 불안정을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위반행위이지만, 과잉반응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셈이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5일 비공개 긴급회의에서 시리아의 인도적 상황에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와 에스토니아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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