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7일 저녁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 앞에서 '제7차 전국노병대회'를 진행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북한은 27일 저녁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 앞에서 '제7차 전국노병대회'를 진행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북한은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27일 저녁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 앞에서 제7차 전국노병대회를 진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제7차 전국노병대회가 7월 27일 수도 평양의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 앞에서 성대히 진행되었다"며, 대회에는 김정은 총비서와 "조국해방전쟁 참전자들과 전시 공로자들이 참가하였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전승세대의 위대한 영웅정신은 빛나게 계승될 것이다'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지금 세계적인 보건위기와 장기적인 봉쇄로 인해 전쟁상황에 못지 않은 곤란과 애로가 있지만 '전승세대'의 '견결한 혁명정신', '결사의 희생정신', '불굴의 투쟁정신', '고상한 집단주의 정신'을 계승하여 "오늘의 어려운 고비를 보다 큰 새 승리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 혁명무력은 변화되는 그 어떤 정세나 위협에도 대처할 만단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하면서 "국가방위와 사회주의 건설의 전초선들에 억척같이 서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노병들이야말로 참다운 스승들이라며, 후대들은 '전승세대'의 정신을 계승하여 현재의 고비를 보다 큰 승리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정은 총비서는 노병들이야말로 참다운 스승들이라며, 후대들은 '전승세대'의 정신을 계승하여 현재의 고비를 보다 큰 승리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 총비서는 "1950년대의 조국방위자, 조국건설자들이야말로 후세토록 길이 찬양하고 본받아야 할 고마운 은인들이며 참다운 스승들"이라고 평가하고는 "노병동지들이 건강한 몸으로 앉아만 계셔도 우리 당과 인민에게는 무한한 힘이 되고 우리 혁명에 커다란 고무로 된다"고 받들었다.

통신은 "대회는 전쟁노병들의 삶을 영광의 절정에 값높이 내세워주시는 총비서 동지에 대한 다함없는 고마움과 일편단심 당중앙을 충성으로 받들어갈 일념이 차넘치는 가운데 폐회되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 총비서가 노병들과 일일이 손을 잡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이날 대회 주석단에는 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조용원 당 비서, 김덕훈 내각총리가 나왔으며, 리일환 당 비서와 오일정 당 군정지도부장, 정경택 국가보위상, 김영환 평양시당 책임비서, 도당 책임비서들이 자리하고 박정천, 권영진, 리영길을 비롯한 무력기관 책임일꾼들이 함께 나왔다.

이날 제7차 전국노병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연회가 인민문화궁전 등에서 열렸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한편, 이날 제7차 전국노병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연회가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민문화궁전, 옥류관, 청류관, 평양면옥 등에서 진행되었다.

또 정전협정일을 '조국해방전쟁승리'로 기념하는 전통에 따라 이날 금수산태양궁전과 각지의 열사 동상, 열사릉, 인민군열사추모탑, 열사묘 참배 등이 이어졌으며, 중앙과 지방에서 전승 68돌을 경축하는 여러 공연과 청년학생들의 무도회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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