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이 26일 “복잡다단한 국제정세 속에서도 단결하고 협력하고 지지성원하는 조중 친선의 력사적 전통은 보다 줄기차게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사회주의를 핵으로 하여 공고발전되고있는 조중친선」 글을 통해 “오는 7월 11일은 ‘조중우호, 협조 및 호상원조에 관한 조약’(북중우호조약) 체결 60돐이 되는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북중우호조약에 대해서는 “조중친선협조관계를 항구적으로 공고발전시킬 수 있는 튼튼한 법률적 기초”라며, “년대와 세기를 이어 두 나라 친선관계발전과 사회주의위업을 전진시키고 조선반도 및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고 평가했다.
북한 외무성은 “세월은 흐르고 많은 것이 변하였지만 조중 두 나라 인민의 운명이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는 진리는 변함이 없다”면서 “두 나라 로세대령도자들께서 마련해주시고 가꾸어주신 조중친선협조관계는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와 습근평 동지에 의하여 앞으로 더욱 공고발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들어 부쩍 북한과 중국이 밀착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미 정상회담 며칠 뒤인 지난달 27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리용남 중국 주재 북한 대사와 베이징 댜오위다오에서 팔짱을 끼고 나란히 섰다.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들이 서울에서 회동한 지난 21일에는 북·중 대사들이 상대방 관영매체에 ‘전통 친선’을 강조하는 글을 실었으며, 주북 중국대사관(대사 리진쥔)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북 2주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 3주년 사진 전시회를 열었다.
지난 22일에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부장 쑹타오)가 베이징에서 리용남 북한 대사와 함께 공동좌담회를 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