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집회에서 김명규 공동대표는 “국도 3호선 우회도로 확장건설을 위한 협상에 미군측이 성의를 보이지 않아 공사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며 “확장공사 해당구간에 대해 협조를 하라”고 주장했다.
시민연대회의는 ▲미군측의 수도요금 체납 중지와 각종 특혜 포기 ▲기지 이전에 따른 무리한 대체부지 요구 철회 ▲불필요한 기지와 공여지 반환 및 부대축소 ▲국도 3호선 우회도로 확장공사 해당구간 즉각 협조 등 4개 사항을 요구했다.
시민연대회의측은 또 4개항의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부대앞에서 집회를 갖는 한편 항의서한도 발송하기로 했다.
지난 93년 착공한 녹양동-호원동간 국도 3호선 우회도로(길이 8.34㎞.왕복 6∼8차선) 확장공사는 현재 7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캠프 레드클라우드에 편입된5천698평이 반환될 경우 오는 2001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연합2000/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