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땅 미군기지 되찾기 의정부 시민연대회의’소속 회원 20여명은 7일 오전 11시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캠프 레드클라우드 옆주차장에서 ‘국도 3호선 우회도로 건설과 관련, ‘미군측의 적극적인 협조’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서 김명규 공동대표는 “국도 3호선 우회도로 확장건설을 위한 협상에 미군측이 성의를 보이지 않아 공사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며 “확장공사 해당구간에 대해 협조를 하라”고 주장했다.


시민연대회의는 ▲미군측의 수도요금 체납 중지와 각종 특혜 포기 ▲기지 이전에 따른 무리한 대체부지 요구 철회 ▲불필요한 기지와 공여지 반환 및 부대축소 ▲국도 3호선 우회도로 확장공사 해당구간 즉각 협조 등 4개 사항을 요구했다.


시민연대회의측은 또 4개항의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부대앞에서 집회를 갖는 한편 항의서한도 발송하기로 했다.


지난 93년 착공한 녹양동-호원동간 국도 3호선 우회도로(길이 8.34㎞.왕복 6∼8차선) 확장공사는 현재 7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캠프 레드클라우드에 편입된5천698평이 반환될 경우 오는 2001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연합200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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