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이 1일 오전 10시(이하 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미사일 전문가회담 첫날 일정에 돌입했다.

북미 양측은 3일까지 예정된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미사일 개발중단과 미국의 위성 대리발사 방안, 북한의 중.단거리 미사일 수출중단 및 보상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한다.

이번 회담에는 북측에서 장창천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을 수석대표로 최 일 외무성 지도원, 정성일 외무성 과장 등 4명이, 미국측에서는 로버트 아인혼 국무부 비확산담당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제임스 보드너 국방부 국방정책담당 부차관보 등 8명이 참석했다.

장 국장은 회담시작에 앞서 지난달 31일 밤 콸라룸푸르에 도착, `미사일 회담에서 미국의 위성 대리발사 문제와 미사일 수출중단 문제 등을 모두 다룰 예정`이라고 말해 미국측과 절충을 시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연합200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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