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북한은 현재 서울과 평양에 상호 대표사무소를 설치하기 위한 비밀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잠정적으로 내년 3월로 예정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방문시 관련 협정이 체결될 예정이라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모스크바의 정통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 30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와는 별도로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중 한반도 긴장완화와 경제.인문.정치 분야에서의 상호 교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일련의 협정이 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타르 타스 통신이 인용한 모스크바의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원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은 아직 한국 특파원과 대사관원들의 접근을 허용하고 있지 않다. (연합2000/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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