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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당국회담-민간교류 급물살
연합뉴스  |  tongil@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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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0.10.31  0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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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는 남북 당국간 대화와 민간 교류 및 협력이 가속화되면서 화해 분위기가 한결 고조될 전망이다.

오는 11월 30일부터 2박3일간 실시되는 2차 남북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을 위한 준비작업이 한 달 내내 진행되는 가운데 2차 남북경제실무 접촉이 새달 8일부터 10일까지 평양에서 열리고 2차 재일조선인총연합회(총련) 동포 고향방문이 역시 같은달 17일부터 22일까지 5박6일간 실시된다.

또 11월 29일부터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첫 남북노동자 대토론회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릴 전망이다.

경제실무 접촉은 지난 9월(25∼26일)에 이어 두 번째로 당초 10월18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북측의 조선노동당 창건 55돌 기념(10월10일)행사와 조명록(趙明祿)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총정치국장의 방미(10월9∼12일)와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방북(10월 23∼25일)으로 미뤄졌다.

이번 실무접촉에서 남북은 경제협력 제도화를 위한 이중과세방지및 투자보장 문제를 포함해 6.15선언에 명시된 `민족경제의 균형발전`을 위한 남북 경제공조의 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차 총련동포 고향방문은 1차때의 63명에 비해 방문단 규모가 120명으로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이는 북한에 거주하는 총련 동포들의 고향방문 열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지난 1차때 고향 사람들은 물론 대한적십자사와 통일부 등 관계 당국의 환대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진 때문인 것으로 한적측은 진단하고 있다.

또 지난 9월 1차 고향방문을 전후로 시작된 총련 및 대한민국 민단간의 접촉과 교류가 확대돼 두 단체가 공동으로 일본정부의 연금 차별정책에 대응하기로 하고 남북 유학생들간의 모임이 열리는 등 일본내 남북측 주민간 화해 분위기가 급속 고조되는 것도 총련 동포들의 남측 고향 방문 열기를 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차 총련동포 고향방문은 일주일 뒤 시작되는 2차 남북 이산가족 교환방문 행사로 이어져 한 민족 한 동포형제의 재결합 열기를 높이면서 남북화해와 평화통일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고취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8.15에 이어 두 달 반만에 실시되는 남북 이산가족 고향방문은 1차 때와 달리 서로의 우월성을 강조하거나 차이를 드러내기 보다는 한 민족 한 혈육이라면 체제와 이념, 사상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행사가 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이밖에 11월에는 6.15공동선언 이후 첫 민간교류 사업으로 남북 노동자들이 참가하는 대토론회가 열린다.

29일부터 12월 2일까지로 예정된 이 행사는 지난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55돌 행사 참가를 계기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평양을 방문해 협의한 사업으로 남북이 아닌 제3국에서 열린다는 점이 아쉽지만 6.15선언 이후 특히 남측 민간인들이 참가하는 첫 남북협력사업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연합2000/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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