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9일 김일성 주석 90회 생일(4.15)을 맞아 모범을 보인 각계 인사 1천200여명을 표창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0일 보도했다.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윤혁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서기장 등이 첨석했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최칠남 노동신문 책임주필, 김영일 육해운상, 리금범 체신상, 박봉주 화학공업상, 오익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류미영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 장재언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장, 서만술 재일조선인총연합회 중앙상임위 의장 등 각계 인사 126명에게 `김일성훈장`을 수여했다.

또 인문이나 과학 등 분야에서 모범을 보인 사람에게 주는 `김일성상`을 리원경.윤원일.리재섭 등 과학자 3명에게 수여한 것을 비롯해 49명에게 `김일성 시계 표창`을, 40명에게 `김정일 표창장`을, 650명에게 `국기훈장` 1.2.3급`을, 229명에게 노력훈장을, 65명에게 공로메달을 각각 수여했다.

북한은 이와 함께 바다에 표류하던 한 군인을 구하고 사망한 인민경비대 소속 사관(부사관) 양영수에게 `공화국 영웅`칭호를 수여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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