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 북한은 지난 5일 한.미 연합전시증원(RSOI)연습과 독수리훈련을 통합한 군사연습에 대응해 방공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중국국제방송이 22일 보도했다.

이날 서울에서 수신된 중국 국제방송은 `남측이 북측에 이번 연합군사훈련에 관련해 통보했을 때 북측에서도 신속한 반응을 보였다`면서 `보도에 의하면 평양에서는 지난 3월 5일에 남측에 대응한 방공연습(훈련)을 벌였고 지난 14일에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한.미 연합군사연습에 대해 강력한 반대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고 북미관계가 화해국면으로 진입하면서 방공훈련을 실시하지 않았으나 부시행정부가 새로 출범해 대북 강경책을 취하자 지난해 3월 6일부터 3일간 6차례에 걸쳐 방공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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