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 북한은 13일 한.미 양국이 이달 21일부터 일주일간 연합전시증원연습(RSOI)과 독수리훈련을 통합한 대규모 연합연습을 실시하는 것은 `전면적인 북침공격 작전`이라고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훈련은 팀스피리트 합동군사연습의 재현이라면서 한.미 양국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 직후 대규모 연합연습을 실시하는 것은 `우리(북한)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고 계획적인 북침 도발이며 사실상의 선전포고`라고 주장했다고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남측에 대해서도 `호전분자`, `매국세력` 등으로 표현했으나 남한 당국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노동신문은 이어 대규모 군사연습이 추진되고 있는 현실은 미국의 대화 제의가 완전한 거짓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내외 원쑤(원수)들의 모험적인 책동을 경각성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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