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산하 재일본조선인도쿄(東京)도상공회 결성 55돌 기념모임이 지난 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고 조선신보가 15일 보도했다.

총련 기관지인 이 신문 인터넷판은 이번 모임에는 총련의 서만술 제1부위원장과 오형진 부위원장, 도쿄도상공회 송두만 회장 및 회원 등 5백50여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모임에서 송두만 회장은 연설을 통해 ``통일조국과 동포기업의 발전을 위하여`라는 구호 아래 상공회 조직을 새 세대 동포 상공인들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전문가 집단으로, 경제단체로 튼튼히 꾸려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새 세대 상공인들의 요구에 따라 전기통신 및 정보기술(IT)혁명으로 대표되는 선진기술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라 밝혔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이어 서만술 제1부의장은 `도쿄도상공회는 역사적인 북남공동선언을 이행하는 사업, 사회주의 조국의 융성번영에 특색있게 기여하는 사업, 민족교육을 비롯한 동포들의 권익옹호를 위한 애국사업에 적극 기여함으로써 말그대로 재일조선인운동의 힘있는 추동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200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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