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미 기자(jmsong@tongilnews.com)


▶15일 오후 2시 30분 동대문운동장 앞에서 범국민대회 본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전쟁의 골짜기 넘어 평화의 바다로`라는 돛을 세운
`평화의 배`를 앞세우고 동대문운동장에서 장충체육관 앞까지
평화행진을 가졌다. [사진 - 통일뉴스 송정미기자]

`전쟁의 골짜기 넘어 평화의 바다로`

`전쟁반대 평화실현 공동실천(공동실천)`은 15일 오후 2시 30분 동대문운동장 앞에서 `범국민대회`를 개최하고 전쟁중단과 파병반대 그리고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한충목(전국연합)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 허영구(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미국의 제국주의 침략 전쟁을 분쇄하고 이땅, 인류사회의 진정한 평화를 지키기 위해 선도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고 대회 참가자들을 독려하고 이땅의 조국통일 그날까지 힘차게 연대투쟁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정치연설을 하고 있는 허영구 위원장
직무대행. [사진 - 통일뉴스 송정미기자]
▶규탄연설을 하고 있는 오창익 사무국장.
[사진 - 통일뉴스 송정미기자]

이어 인권실천시민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은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규탄연설을 통해 "수지김 사건을 조작하고 최종길 교수를 죽이고, 그리고 KAL기 사건을 조작한 장본인인 국정원이 테러방지법을 만들어 시민사회단체들과 선한 외국인들을 테러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권과 민중생존권을 테러하겠다는 악법중의 악법인 `테러방지법`은 "국가보안법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다"며 기필코 이 법의 제정을 저지시키자고 오창익 사무국장은 주장했다.

▶어린이 예술단 `아름단`이 `반전 평화`의 메시지가 담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송정미기자]

특히 이날 대회는 창원에서 올라온 어린이 예술단인 `아름단`이 `반전 평화`의 메시지가 담긴 노래와 시를 낭송해 참가자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아름단`은 일본의 초등학생이 쓴 `비행기`라는 노래와 유고슬라비아의 11살 어린이가 쓴 `전쟁`이라는 노래, 그리고 `미안해요 베트남`이라는 노래 등을 불러 전쟁에 대한 아이들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사람이 사람을 죽이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는 내용의 `어른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이 있었다.

▶이날 대회는 11일부터 파업을 하고 있는 대우자판 조합원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통일뉴스 송정미기자]

이외에 이날 대회에서는 김성희(참여연대) 연대사업국장의 그간 공동실천 사업에 대한 경과보고와 박민(대우자동차판매 노동조합) 정책실장의 규탄연설 그리고 `조국과 청춘`의 열정적인 노래 공연이 있었다.

이어 대회 참가자 500여명은 `전쟁의 골짜기 넘어 평화의 바다로`라는 돛을 세운 `평화의 배`를 앞세우고 동대문운동장에서 장충체육관 앞까지 평화행진을 가졌다.

▶범국민 대회를 마치고 장충체육관까지 평화행진을 하고 있는
대표자들의 모습. [사진 - 통일뉴스 송정미기자]

오후 4시경 장충체육관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김성희 연대사업국장의 사회로 정리집회를 가졌다.

정리집회는 김인식(다함께) 운영위원, 김선근(경희대) 신임 총학생회장, 오종렬(전국연합) 상임의장의 정치연설로 마무리 됐다.

▶장충체육관 앞에 도착한 참가자들이 정리집회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통일뉴스 송정미기자]

이날 대회는 지난 11일부터 파업 중인 대우자동차판매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참여해 특히 눈길을 끌었다.

대회를 마친 일부 참가자들은 오후 6시부터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에 참가했다.

[관련자료]

어른에게 쓰는 편지

`단결 투쟁` [사진 - 통일뉴스 송정미기자]


`환한 미소` [사진 - 통일뉴스 송정미기자]


▶행진 도중 `평화의 배`가 광희고가에 걸려 청년학생들이 `평화의 배`를
기우려 통과하고 있는 모습. [사진 - 통일뉴스 송정미기자]


▶노동자, 학생, 시민사회단체 회원 500여명의 참자들이
깃발을 들고 행진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통일뉴스 송정미기자]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