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일 총련 중앙위원회 제24기 제3차회의 확대회의가 지난 6일 도쿄조선문화회관에서 진행되었다. [사진-조선신보]

재일 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중앙위원회 제24기 제3차 회의 확대회의가 지난 6일 도쿄조선문화회관에서 진행되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중앙위원회 확대회의 목적에 대해 “총련이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루스) 감염의 확산으로 들이닥친 엄혹한 난국을 이겨내고 재일조선인운동에서 기어이 새로운 전성기를 앞당겨 열어나가기 위한 방침을 토의 결정하는 것”이라고 알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3가지 의안이 토의되었다.

허종만 재일 총련 의장이 첫째 의안 ‘총련 결성 이래 없는 심각한 난국을 과감히 뚫고 정면돌파전으로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앞당겨 나갈데 대하여’에 대한 총련중앙상임위원회 보고를 하였다.

허 의장은 “해외교포운동의 선구자로 영예 떨쳐온 총련조직을 고수하며 동포들의 생명생활의 안전과 사랑하는 후대들의 내일을 담보하는 무거운 책무가 바로 이 자리에 모인 중앙위원들의 양 어깨에 지워져있다”고 지적하면서 “그 아무리 환경이 험악하고 또 앞으로 그 어떤 상황이 조성된다 하여도 지체 없이 애족애국운동을 더 과감히 전진시킬 것이며 불같은 신념과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기어이 열어나갈 것”을 호소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첫째 의안에 대해 토론을 진행한 후 전원일치로 채택하였다.

이어 회의에서는 둘째 의안에 따른 총련중앙 역원 선출을 위한 위원회 결과에 대한 보고를 하였다.

박구호 부의장을 총련중앙상임위원회 제1부의장으로 선출할 것을 전원일치로 채택하였으며, 또한 총련중앙 송근학 교육국장을 부의장으로 보선할 것을 전원일치로 채택하였다.

이어서 셋째 의안에 따른 총련 규약의 일부 수정보충을 위한 심의위원회의 심의결과에 대한 보고가 있었으며 이를 전원일치로 채택하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허종만 의장이 총련중앙상임위원 보선에 대한 제의를 하였으며, 박구호 제1부의장이 총련중앙 조직국장을, 송근학 부의장이 총련중앙 교육국장을 겸직하며 총련중앙 김성훈 선전문화국장이 사무총국 제1부총국장으로, 총련오사카 히가시오사카남지부 김영철 위원장이 총련중앙 선전문화국장으로 보선되었으며 이를 전원일치로 채택했다.

신문은 “회의에서는 김정은 원수님께 삼가 드리는 편지가 낭독되었다”면서 “회의는 ‘김정일 장군의 노래’로 끝났다”고 알렸다.

특히, 신문은 “허종만 의장을 지도중심으로, 박구호 제1부의장을 사업중심으로 하는 총련의 새로운 사업체계를 내오게 된 총련중앙위원회 제24기 제3차 회의 확대회의는 총련의 애족애국운동을 위대한 김정은 시대의 요구에 맞게 결정적으로 발전시켜나가는 조직사상적 토대를 보다 튼튼히 닦고 운동전반을 새로운 비약에로 추동하는 중대한 계기로 되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이날 회의에는 “총련중앙 허종만 의장이 남승우 부의장, 배진구 부의장 겸 사무총국장, 박구호 부의장 겸 조직국장, 조일연 부의장, 강추련 부의장 겸 여성동맹중앙위원장, 중앙감사위원회 리명유 위원장, 총련중앙 상임위원들, 총련중앙 고문들, 재일조선인역사연구소 소장을 비롯한 중앙위원들, 지명소집자들과 함께 참가하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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