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 사례가 단 한 건도 없다고 세계보건기구(WHO)에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8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사무소장은 27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북한 보건성으로부터 8월 20일 기준, 2,767명이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신종 코로나로 인한 누적 격리자 3만965명 중 2만9천961명이 격리 해제됐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이 382명, 현재 격리자는 1천 4명으로 모두 북한인이라고 밝혔다.

개성에서 보고된 ‘신종 코로나 의심 사례’와 관련해선, 아직 (북한 보건성으로부터) 구체적인 사항을 듣지 못했다면서도, 다만 개성에서 해당 탈북민과 1차, 2차 접촉한 주민 등 3천 781명은 모두 격리에서 해제됐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4일 개성으로 월북한 탈북민의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다며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하고 개성시를 완전히 봉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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