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해 연말 새로운 국가 전략으로 '정면돌파전'을 결정한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이후 약 8개월만에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6차 전원회의를 소집한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우리 혁명발전과 당의 전투력강화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문제를 토의결정하기 위하여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6차전원회의를 19일에 소집할 것을 결정하였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결정서가 17일에 발표되었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알리지 않았다.

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치루는 국가비상방역전과 예상치 않게 들이닥친 자연재해 등 위기 극복 대책 등 현안과 당 조직 문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해법'을 들고 나오지 않으면 협상은 없다는 미국에 대해 새로운 메시지가 나올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면해서는 지난 5일 당 정무국회의에서 당 중앙위원회 신설부서 심의와 당내 간부사업체계 개선을 위한 협의를 하고 13일 당 정치국회의에서 '사회의 정치적 안정과 질서를 믿음직하게 유지 담보'하는 역할을 하는 당 중앙위 신설 부서 설치에 대한 심의 협의와 당 정치국 및 정치국 상무위원, 부위원장에 대한 선거 등을 진행했기 때문에 이번 전원회의를 통해 당 조직개편의 새로운 면모가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에서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는 1년에 한번 이상 소집할 수 있으며, △해당시기 당의 중요한 문제 토의·결정 △당 정치국과 정치국 상무위원회 선거, 당 부위원장 선거 및 정무국 조직 △당 중앙군사위원회 조직 및 당 검열위원회 선거 등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2017년 10월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을, 2018년 4월 제7기 3차 전원회의에서 '사회주의 경제건설 총력집중'이라는 새 전략적 노선을 채택했다.

지난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4월에 소집된 제7기 제4차 전원회의에서 '자력갱생에 의한 경제건설' 노선을, 지난해 연말, 해를 넘겨가며 진행한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정면돌파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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