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장마철 홍수와 폭우, 비바람 피해를 막기 위해 국가비상재해위원회를 중심으로 통일적인 지휘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1일 "국가비상재해위원회에서는 큰물과 폭우 피해를 최소화하며 일단 재해가 발생하는 경우 인민의 생명 안전과 나라의 재부를 믿음직하게 지키기 위한 통일적인 지휘체계를 더욱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국가비상재해위원회에서 "각급 비상설 재해방지대책위원회들의 사업정형을 정상적으로 보고 받는 한편 여러 지역에 나가있는 위원회 일꾼들과 항시적인 연계를 가지고 각지의 피해방지 실태를 말끔히 장악하여 나타나는 편향들을 제때에 바로잡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위원회에서는 7월 31일 폭우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를 받은 즉시 "중앙큰물피해방지연합지휘부에 망라되어 있는 여러 성, 중앙기관 일꾼들과 협동하여 피해방지를 위한 보다 구체적인 조직사업을 진행"했으며, 각 도, 시, 군에서 피해가 예상되는 요소들을 다시 한번 검토하고 사소한 불량도 즉시 해결하도록 하고 있다.

또 기상수문국으로부터 받은 경보를 모든 부문과 단위에 실시간으로 통보하는 등 피해방지 사업에 즉시 동원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으며, 특히 홍수와 폭우에 피해가 클 수 있는 언제(둑)와 저수지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압록강과 대동강 등 여러 강 유역의 홍수를 과학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통일적인 지휘를 하고 있고, 논과 밭이 침수되기 전에 물을 뽑아낼 수 있도록 배수·양수기 가동상태를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장소에는 감시인원을 빠짐없이 배치해 상황이 발생하는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이밖에 위원회와 각 도 재해방지물자보장부문 일꾼들은 피해복구용 물자예비 확보를 위한 대책을 세우는 한편, 각 도, 시, 군당 위원회 등과 협력하여 비상구호물자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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