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가 한국전 정전협정 체결 67주년을 맞아 협상과 외교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8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중립국감독위원회의 참가국인 스위스는 27일 “한반도 안보 문제가 오직 협상 과정과 외교적 절차를 통해 해결될 수 있다고 여전히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위스 외무부(FDFA) 대변인은 한국전 정전협정 체결 67주년에 즈음한 VOA의 논평 요청에 대한 서면 답변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평화협정의 부재 상황에서, 현재까지 67년간 지속된 정전협정이 한반도의 평화 공존을 보장하는 유일한 법적 장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스위스는 1953년부터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참가국으로서 정전협정 틀 안에서, 휴전 감시 등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지원 노력을 오랫동안 지속해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립국감독위원회는 1953년 7월 27일 서명된 정전협정에 따라 설립됐으며, 유엔사령부(UNC)가 지명한 스위스와 스웨덴, 북한과 중국이 지명한 폴란드와 체코슬로바키아 등 한국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4개 중립국으로 구성되어 출범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