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기수 한재룡 선생의 뒤늦은 추도회가 27일 장성군 삼계리 산중 야산 중턱 청주 한씨 가족묘에서 열렸다. [사진-통일뉴스 노진민 통신원]

코로나19는 고유의 미풍양속도 비껴가게 했다.

그간 민중탕제원을 비롯 통일광장 활동에 누구보다 열심이었던 장기수 한재룡 선생이 건강악화로 2018년부터 요양원에 입원, 생활하던 중에 지난 18일 평생의 염원인 통일세상을 보지도 못하고 쓸쓸히 동지들 곁을 떠나 영면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접한 동지와 지인들 몇몇 분들이 27일 장성군 삼계리 산중 야산 중턱 청주 한씨 가족묘에 모셔져 있는 선생의 영면지를 찾았다.

권낙기 대표는 사람에 대한 애정과 아픔에 대해 배려를 많이 하시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신 조용한 인품을 지니신 분으로 기억된다는 말씀을 했다.

이어 노수희 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 김혜순 양심수후원회 회장의 추도사와 양희철 선생의 헌시가 있었다.

특히, 소년시절부터 함께 활동하며 평생을 올곧게 지켜낸 한 선생을 애끓는 마음으로 고향친구를 보내는 임방규 선생의 말씀에 참가자들은 숙연해지며 외롭게 떠난 고인의 참배행사를 마쳤다.

 

▲ 추도회 후 참가자들이 모두 모였다. [사진-통일뉴스 노진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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