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25일 시청 간담회장에서 ‘한반도클럽’에 가입한 19개국 남북 겸임대사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진행한다. 

‘한반도클럽’은 서울에 주재하며 평양 주재 공관장을 겸임하는 20개국 대사들의 모임이다. 이날 임기를 마치고 본국으로 귀환한 오스트리아 대사를 제외한 19개국 대사가 오찬에 참석한다. 

서울시는 “6.25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한반도에 대한 이해가 높은 남북겸임대사들과 함께 최근 급격하게 악화된 남북관계를 진단하고, 향후 남북교류협력 등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라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2032 서울-평양 하계올림픽 공동유치에 대한 국제적인 공감과 지지, 서울-평양 간 교류협력사업의 정상적 추진에도 한반도클럽 대사들이 메신저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오찬 간담회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하는 모든 대사는 입장 전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손소독 등을 해야 한다. 현장에선 좌석 간 거리두기도 시행한다. 

한반도클럽 가입 20개국 : 핀란드, EU, 호주, 멕시코,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그리스, 터키, 뉴질랜드, 노르웨이, 벨기에, 헝가리, 캐나다, 스페인, 슬로바키아,   이탈리아, 네덜란드, 덴마크, 과테말라 (대사대표 : 에로 수오미넨(Eero SUOMINEN) 주한 핀란드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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