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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日 하시마 강제노동 부정' 규탄.."용서할 수 없는 도발"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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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23  10: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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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단체인 '조선인강제연행피해자, 유가족협회'는 22일 대변인 담화를 발표해 일본 정부가 과거 일제 '하시마'(군함도) 강제노동 강요를 전면 부정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 규탄했다.

대변인은 "역사 왜곡에 환장이 된 일본정부의 가증스러운 망동을 전체 우리 과거 피해자들을 우롱하는 용서할 수 없는 도발로, 또 하나의 극악한 인권유린범죄로 낙인하면서 이런 놀음을 당장 걷어치울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일본정부는 물에 빠진 자 지푸래기(지푸라기) 잡는 격으로 중대인권유린 범죄 청산의 책임에서 벗어나보려고 헛된 모지름을 쓸 것이 아니라 과거의 잘못을 성근하게 반성하고 피해자들 앞에 나서서 진심으로 사죄하며 철저히 배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과거 일제가 하시마 탄광에서 조선인 강제연행 피해자들에 대해 비인도적 행위를 했다는 사실을 전면 부인하면서 거꾸로 조선인에 대한 차별대우는 없었다는 일본인들의 증언을 유포하고 있다.

대변인은 "일제의 조선인 강제연행과 강제노동 범죄의 잔혹성과 악랄성은 추호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일제가 저지른 악독한 만행에 대해서는 조선사람들의 불행을 강건너 불보듯 하던 일본인들이 아니라 피해 당사자인 우리 인민이 더 잘 안다"고 하면서 "일본정부가 이 너절한 놀음을 벌려놓은 데는 반인륜적 범죄의 책임에서 벗어나 저들에게 지워진 배상의무를 털어버리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자학사관'으로 매도하며 국민을 우매화하여 또 다시 해외침략의 돌격대로 내몰려는 간악한 흉계가 깔려있다"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하시마탄광으로 말하면 돌과 바위로 이루어지고 면적이 0.1㎢도 되나마나한 나가사키시 앞바다의 하시마섬에 있던 해저탄광으로서 생활환경과 노동조건이 너무도 열악한 것으로 하여 개발초기부터 일본사람들속에서도 지옥이라고 불리운 곳"이며, "일제는 마실 물조차 나오지 않는 손바닥만 한 이 탄광섬에 항시적으로 근 1,000명의 조선사람들을 끌어다가 인간 이하의 노예노동을 강요하였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15일 도쿄시 소재 일본 산업유산정보센터를 일반 공개하면서 2015년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당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권고하고 일본측 대표가 약속한 조선인 강제노역 사실 전시와 희생자 추모를 위한 후속조치 등을 전혀 이행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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