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7일 0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2198명이다.

신규 확진된 43명 중 해외유입 12명, 지역사회 감염 31명이다. 서울 12명, 인천 2명, 경기 11명 등 수도권에서 25명 발생했다. 대전에서 5명, 충남 1명 발생했다.

사망자가 1명 늘어 총 279명이다. 완치자는 14명 늘어 총 1만 774명이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145명이다. 전날 대비 28명 늘었다. 

총 113만 2823건의 검사 중에서 109만 9136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검사 중인 대상자는 2만 1489명이다. 전날 대비 1143명 줄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방역반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대규모의 감염확산은 차단하고 있다고 하나, 방역당국의 추적 속도가 감염확산 속도를 충분히 따라잡지 못하여 지역사회 전파가 계속되고 있는 답답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해 “인력사무소나 함바식당 등” 방역관리가 취약한 사각지대를 점검하고 있으며, ‘추적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전자출입명부 도입도 확대하고 있으며, 수도권의 역학조사 인력도 보강하고 있다”고 알렸다.

윤 반장은 그러나 “현실적으로 모든 시설과 모임을 정부가 점검하고 관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수도권 주민들과 사업장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호소했다. “수도권 주민 여러분은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가족과 이웃 그리고 우리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 56분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26만 4천명, 사망자 수는 43만 2천명을 넘어섰다. 독보적 1위인 미국 내 확진자 수는 220만 8천명, 사망자 수는 11만 9천명을 돌파했다.

(수정, 18일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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