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5일 0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2121명이다. 

신규 확진된 37명 중 해외유입 13명, 지역발생 24명이다. 서울 6명, 인천 8명, 경기 8명 등 수도권이 22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충남에서도 2명 발생했다.

사망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277명이다. 완치자는 12명 늘어나 1만 730명이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114명이다. 전날 대비 25명 늘었다.

총 110만 5719건의 검사 중에서 107만 2805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검사 중인 대상자는 2만 793명이다. 전날 대비 563명 줄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방역반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최근 수도권의 환자 집중경향이 뚜렷함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의 위험도는 5월 29일 이후 강화된 방역조치에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수도권 지역사회 감염 기준 일일 평균 신규 확진환자가 5월 24일부터 5월 30일까지는 30.6명, 6월 7일부터 6월 13일까지는 40.3명으로 상승하였”으며,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수도권의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고 계속되고 있고, 특히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주간보호시설, 요양시설 등을 통해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

그는 “국민 모두의 생활방역 노력과 방역당국의 취약시설 집중관리를 통해 감염확산의 속도를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선제적 진단검사, 수도권 역학조사관 확대 배치와 전자출입명부 적용을 통해 추적속도를 높이는 것이 현재의 상황을 안정화시키는 최선의 방책”이라고 덧붙였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5일 11시 54분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98만 8천명, 사망자 수는 43만 5천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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