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일 0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1541명이다.

신규 확진된 38명 중 해외유입 2명을 제외한 36명 모두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서울 13명, 인천 8명, 경기 15명이다. 

사망자는 272명이다. 전날 대비 1명 늘었다. 완치자는 24명 늘어난 1만 446명이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23명이다. 전날 대비 13명 늘었다.

총 93만 9851건의 검사 중에서 89만 9388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검사 중인 대상자는 2만 8922명이다. 전날 대비 4864명 늘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이태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전파가 수도권 물류센터와 학원 등으로 확산되면서 또 한번의 고비가 찾아왔다”며 “조심스럽게 등교수업을 재개하는 중에 일어난 일이라 국민들께서 걱정이 크실 줄 안다”고 밝혔다.

그는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지만, 아직 산발적인 집단감염사례가 발생하고 있어서 안심할 단계는 전혀 아니다”며 “정부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대응해 나가겠고, 특히 학교와의 연결고리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일 10시 19분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36만명, 사망자 수는 37만 7천명을 넘어섰다. 

미국 내 확진자 수가 185만 9천명, 사망자 수가 10만 6천명을 넘어섰다. 매일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폭증세인 브라질 내 확진자 수는 52만 9천명(사망 3만여명), 러시아는 41만 4천명(사망 4800여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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