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인민봉기는 남조선인민의 민주화투쟁에서 거둔 첫 큰 승리였다.”

4.19혁명 60주년에 즈음해, 재일 <조선신보>는 8일 ‘4.19인민봉기’라는 논평에서 “남조선인민이 피로써 리승만 괴뢰독재정권을 타도한 4.19인민봉기의 날이 또다시 돌아왔다”면서 이같이 의미를 부여했다.

신문은 “일찍이 제주도 ‘4.3봉기’ 때 인민대학살을 저지르고 그 후도 파쇼의 광풍으로 남조선을 암흑의 땅으로 전변시킨 리승만 정권은 이날 노도와 같이 일떠선 인민의 항쟁 앞에 무너졌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신문은 “박정희 군사독재정권을 반대하는 투쟁, 광주인민항쟁, 전두환 군사독재정권 타도투쟁에서 박근혜 정권을 타도하는 촛불혁명에 이르는 남조선인민의 투쟁은 억압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반항이 있다는 혁명의 진리, 그 무엇으로써도 인민의 정당한 요구를 가로막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며, 4.19혁명 이후 남측의 반독재·민주화 운동을 개괄했다.

특히, 신문은 “1,700만명이 일떠선 촛불혁명은 커다란 승리를 쟁취하였다”며 “그러나 새 생활, 새 정치, 새 사회를 바라는 남조선인민의 절실한 요구는 실현 안 되고 있다”고 평했다.

신문은 “그것은 북남의 화해, 교류가 실현되어야 진정으로 해결되는 것”이라고 자답했다.

한편, 북측은 남측에서 부르는 ‘4.19혁명’을 ‘4.19인민봉기’라 칭하고, 남측에서는 아직 정명을 받지 못한 ‘제주 4.3사건’에 대해 ‘제주도 4.3봉기’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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