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어제(31일)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에 대해 논의했지만 공동발표문을 채택하지 못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외교 소식통은 이날 회의에서 각국이 북한의 행동에 우려를 나타냈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대북 제재 완화를 거듭 주장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달에, 2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비롯해 모두 4차례에 걸쳐 발사체를 발사했지만, 현재 안보리 차원에서 이에 대한 제재 논의는 없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벨기에, 에스토니아, 폴란드 등 6개 유럽국가는 이날 북한의 발사체 발사를 규탄하고 추가 도발 자제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초 북한의 잇따른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단거리 미사일뿐이며,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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