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8,56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대비 152명 늘었다. 대구.경북과 수도권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한 까닭이다.

신규 확진자(152명)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대구가 97명, 경북 12명으로 다시 늘어났다. 경기 18명, 서울 12명, 울산 6명, 충북과 전북 각 1명이다. 입국 검역과정에서 새로 확진된 사람도 5명이다. 

사망자는 7명 늘어 91명, 완치자는 407명 늘어 1,947명이다. 

총 307,024건 검사 중에서 282,555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검사 중인 대상자는 15,904명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방역반장은 19일 오전 브리핑에서 “18일 기준 (대구) 한사랑요양병원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하여 75명이 확진되었”다며 “지난 11일부터 대구시에 소재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전수진단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산발적인 감염사례가 보고되고 있다”고 알렸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존스홉킨스대 등에 따르면, 19일 9시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43개국에서 총 205,274명(사망 8,637명)이다. 최초 발생지인 중국 바깥 유럽과 미국에서의 폭증세가 두드러진다. 

이탈리아 확진자 35,713명(사망 2,978명), 이란 17,361명(사망 1,135명), 스페인 13,716명(사망 598명), 독일 12,327명(사망 28명), 프랑스 9,134명(사망 244명)으로 한국을 추월했다. 미국도 7,769명(사망 118명)으로 8천명대에 근접했다. 

윤태호 총괄방역반장은 “오늘 0시부터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확대하여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유럽 전역으로 확대되고 유럽 각국의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고, “최근 우리나라로 입국하고 있는 입국자들 중 확진자 수도 증가하고 있어 3월 14일부터 18일까지 검역단계에서 확인된 확진자 수가 16명이 발생하였다”고 말했다. 

(추가,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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