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1주년을 맞아 아베규탄시민행동에서 3.1 온라인 만세시위를 추진한다.

당초 아베규탄시민행동을 비롯 동학실천시민행동, 조선동아청산시민행동, 민중공동행동, 6.15남측위 서울본부, 광화문촛불연대는 ‘3.1혁명 101주년, 새로운 100년. 민족자주실현, 친일적폐청산 대행진’을 추진해왔다. 탑골공원에서의 만세시위 후 일본대사관, 미대사관을 거쳐 조선일보 앞까지 행진을 준비하며 풍물과 만장, 대형 깃발과 퍼포먼스들을 펼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집회를 취소했고, 아베규탄시민행동은 ‘친일정치인 불매운동 선포’ 기자회견 또한 연기했다. 

이에 아베규탄시민행동에서는 이를 ‘친일정치인 불매운동 선포의 날, 3.1 온라인 만세 시위’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친일정치인 불매운동은 21대 총선에 친일청산을 후보자 선택 기준으로 제시하고자 하는 운동이다. 

아베규탄시민행동에서는 “‘친일이 부끄러운 세상을 만들자’는 것이 친일정치인 불매운동의 취지다. 얼마 전 이우연 박사는 수요집회에 인근에 일장기까지 들고 등장했다. 피해자들을 모욕하고, 한국사회 반인권적이고 반역사적인 흐름이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면서 “이런 친일극우적인 행동을 제지하기 위해서라도, 한국사회 친일청산 운동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아베규탄시민행동의 친일정치인 불매선언에는 전국 6000여명의 시민이 참여중이다. 

아베규탄시민행동에서는 총선 후보자들에게 친일청산 4대입법과제(△친일망언 피해자 모욕 처벌, △친일반민족행위자 훈장 서훈 취소, △친일반민족행위자 국립묘지 이장,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 환수)에 대한 의견을 공개질의하고, 이 답변을 근거로 ‘친일정치인 불매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3.1 101주년 온라인 만세시위는 전국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참여방법은 친일정치인불매운동 홈페이지(http://nojapan415.com)에 접속해 ‘친일청산 만세’등 다양한 구호를 제목으로 적고, 지역과 사진을 함께 올리면 전국지도에 참가자 사진과 구호가 표기된다. 

아베규탄시민행동에서는 “3.1 전국에서 울렸던 만세 함성을 온라인에서 재현하자. 친일청산의 의지를 온라인으로 선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 '3.1 온라인 만세시위' 웹자보. [사진-통일뉴스 이하나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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