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경북도 청진시에 있는 '청진중앙동물원 사료보장 수산사업소'가 평양에 있는 중앙동물원에 사료를 보장해주는 것을 사명으로 하는 사업소라며 재일 <조선신보>가 5일 소개했다.

▲ 함경북도 청진시에 있는 '청진중앙동물원 사료보장 수산사업소' 전경. [사진-조선신보]

신문에 따르면, 청진중앙동물원 사료보장 수산사업소가 평양 중앙동물원에 보내주는 사료는 청어, 고등어, 송어, 곱등어(돌고래)를 비롯한 도루메기(도루묵)와 명태.

사업소가 2011년에 창립된 당시 작은 고깃배 3척과 작은 냉동고 1개밖에 없었으나 현재는 수백 마력의 어선들을 비롯하여 10척의 고갓배를 소유하게 되고 수백 톤 능력의 냉동고, 물고기종합가공장, 과학기술보급실 등을 갖춘 종합건물을 가지는 사업소로 급성장하였다.

사업소가 처음으로 자체로 생산을 정상화하기 위해 눈을 돌린 것은 붉은대게잡이.

사업소의 김성원(56) 지배인은 “나라에 손을 내밀지 않고 사료보장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종업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자력갱생해왔다”면서 “어로공들과 지혜를 모아 작은 어선으로도 가능한 새로운 붉은대게잡이 방법을 완성하였다”고 자부한다.

▲ 붉은대게 작업을 진행하는 사업소의 종업원들. [사진-조선신보]

김성원 지배인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그것이 벽으로밖에 안보이지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대문으로 보인다”고는 “문은 반드시 열 수 있으며 길을 열리게 되어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자체의 물질기술적 토대를 강화하여 해마다 물고기잡이 성과를 확대하고 있는 인민군대원호와 청진시내 전쟁노병들과 영예군인들을 성심성의로 도와주기 위한 사업에 앞장선 것으로 하여 오늘 온 나라가 아는 수산사업소로 되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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