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한에서 생산된 최우수제품에 수여되는 '12월 15일 품질메달'을 받은 나래도자기공장의 위생자기제품에 대해 5일 <노동신문>이 5일 상세히 소개했다.

신문은 나래도자기공장의 위생자기들이 높은 수준에서 국산화가 실현되어 수입 제품들을 확고히 대체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의 중요 대상건설장에서 수요가 높은 명제품으로 자리잡았다고 전했다.

▲ 일체식 좌식변기와 세면기. [캡쳐사진-노동신문]

먼저 일체식 좌식변기는 변기 본체와 물통이 일체화되어 기존 분리식 좌식변기와 달리 시공이 간편하고 결합부위에서 물이 새는 현상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

신문은 위생자기의 형태도 인체 특성에 맞게 사용면적이 합리적으로 설계되어 사용에 편리하며 세척능력이 강하다고 소개했다. 

또 물이 흐르는 지속성이 길고 하수관의 너비도 넓어 변기가 막히는 현상도 전혀 없다고 하는데, 일체식 좌식변기에는 물흐름길의 구조적 특성에 대한 연구에 토대해 새로운 물절약기술이 도입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 대변기와 입식소변기. [캡쳐사진-노동신문]

12월 15일 품질메달을 받은 세면기는 시공히 간편하고 미적 가치도 높으며, 입식 소변기와 대변기 역시 형태학적으로 가장 원활한 곡선면을 이루어 물을 적게 쓰면서도 세척능력이 높다고 말했다.

신문은 "질좋고 가격도 눅은 이 위생자기제품들은 설계로부터 모형제작, 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것이 우리의 힘과 기술, 우리의 자원에 의해 창조된 명실공히 우리의 것이여서 더욱 자랑할만 한 명제품들"이라고 내세웠다.

한편, 12월15일 품질메달은 북한에서 생산된 우수한 품질의 제품들 가운데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진다고 인정된 최고 제품에 메달을 수여함으로써 전국적으로 품질경쟁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2014년 제정되었다.

12월15일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당시)의 노작 '강성국가건설의 요구에 맞게 생산과 건설에서 질을 높일데 대하여' 발표일(2012년 12월 15일)을 기념해 명명되었다.

국가품질감독위원회가 관리하는 이 메달을 받기 위해서는 국내품질인증인 '2월2일제품' 칭호와 국제규격인 ISO, IEC 등 품질인증을 함께 받아야 하며, 원료와 자재가 국산화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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