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은 3일 ‘당창건 75돐을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빛내이자’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경제전선에서 새로운 앙양을 일으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 사설은 북한 사회 전반의 방향타 역할을 하는 중요한 글이다.

사설은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에서는 조선로동당창건 75돐을 성대히 기념할데 대한 결정서가 채택되였다”며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 인민군장병들은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 결정서를 높이 받들고 산악같이 떨쳐일어나 당창건 75돐을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빛내여야 한다”고 제시했다.

오는 10월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을 지난해 12월 당 전원회의에서 채택한 ‘정면돌파전’의 승리를 자축하는 자리로 삼자는 비전을 제시한 것.

사설은 “당창건 75돐을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빛내이기 위한 투쟁은 우리 국가의 자주적존엄과 위상을 만방에 떨치기 위한 중대한 정치투쟁”이라며 “오늘의 정면돌파전은 우리의 자주적발전을 저애하는 적대세력들과의 치렬한 대결전”이라고 규정했다.

따라서 “당창건 75돐을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빛내이기 위한 투쟁은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기치높이 전진하는 우리 식 사회주의의 위력을 높이 떨치는 총공격전”으로 규정하고 “세기를 이어온 조미대결은 오늘에 와서 자력갱생과 제재와의 대결로 압축되고있다”고 정의했다.

특히 “현실은 우리가 앞으로도 적대세력들의 제재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는것을 기정사실화하고 각 방면에서 내부적힘을 보다 강화해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고 전제하고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기치를 높이 추켜드는것이야말로 언제나 주동에 서서 위대한 승리를 쟁취할수 있게 하는 근본담보로 된다”고 제시했다.

북미간 협상이 중단된 상태에서 제재 완화나 해제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제재 속에서 살아가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자력부강, 자력번영’하자는 것이다.

사설은 “전체 인민이 백두산공격정신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부닥치는 난관을 강행돌파해나가야 한다”며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열풍을 더욱 고조시켜 누구나 백두의 혁명전통으로 튼튼히 무장한 공격형의 투사로 준비하여야 한다”고 ‘백두의 혁명정신’을 부각시켰다. ‘생산도 학습도 생활도 항일유격대식으로!’라는 유명한 구호도 다시 제창했다.

사설은 “경제전선에서 새로운 앙양을 일으켜나가야 한다”며 “금속공업, 화학공업, 전력공업, 석탄공업, 철도운수를 활성화하며 경공업부문에서 현대화와 국산화, 질제고를 위한 투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농업전선에서 당이 제시한 농업발전의 5대요소에 관한 사상을 철저히 관철하여 올해에 기어이 풍요한 가을을 안아와야 한다”고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순천린비료공장건설, 삼지연시꾸리기 3단계공사,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건설 등을 거론하기도 했다.

사설은 “우리 일군들은 지난날의 타성에서 대담하게 탈피하여 전진하는 대오의 기관차가 되여야 한다”며 “국가적립장에서 단위사업을 정비정돈하고 애로가 제기되면 국경밖을 넘겨다볼것이 아니라 국내의 생산단위, 연구단위, 개발단위와의 긴밀한 협동으로 모든것을 해결해나가는 기풍을 발휘하여야 한다”고 제재 극복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당조직들의 전투적기능과 역할을 높이는것이 중요하다”며 “모두다 당중앙위원회 12월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 총매진하여 당창건 75돐을 높은 정치적열의와 빛나는 로력적성과로 맞이하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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