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국방과학원은 10월 31일 오후 초대형방사포시험사격을 진행했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북한 국방과학원은 10월 31일 오후 초대형방사포시험사격을 성과적으로 진행해 련속사격체계의 완벽성까지 검증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10월 31일 오후 또 한차례의 초대형방사포시험사격을 성과적으로 진행하였다”며 “국방과학원에서는 초대형방사포의 련속사격체계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데 목적을 두고 시험사격을 조직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련속사격체계의 안전성검열을 통해 유일무이한 우리 식 초대형방사포무기체계의 전투적성능과 실전능력완벽성이 확증되였다”며 “성공적인 시험사격결과는 현지에서 당중앙위원회에 직접 보고되였다”고 보도했다.

전날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우리 군은 북한이 오늘 오후 4시 35분경, 4시 38분경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발표했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노동신문>에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초대형방사포는 4구의 발사관을 장착한 이동식 차량 발사대에서 발사됐고, 서에서 동으로 북녘 영공을 가로질러 동해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초대형방사포시험사격에 대한 국방과학원의 군사기술적평가를 보고받으시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나라의 자위적군사력발전과 우리 무력의 강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투쟁해가고있는 국방과학자들에게 축하를 보내시였다”고 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발사현장을 현지지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통신은 “이번 시험사격을 통하여 련속사격체계의 완벽성까지 검증됨으로써 초대형방사포무기체계의 기습적인 타격으로 적의 집단목표나 지정된 목표구역을 초강력으로 초토화할수 있게 되었다”며 “초대형방사포는 최근 새로 개발된 전술유도무기들과 함께 적의 위협적인 모든 움직임들을 억제하고 제거하기 위한 조선인민군의 핵심무기로 될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북한의 발사는 지난 2일 이후 29일만이며, 지난 5월 이후 12번째다. 북미협상을 둘러싸고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김영철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잇달아 대미 압박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초대형방사포 발사가 이루어져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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