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이웃으로서 중국은 조한(남북) 쌍방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관계를 개선하고 화해협력을 추진하는 것을 일관되게 지지한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3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금강산을 시찰하고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했는데 남북관계에 영향이 있을 것 같다’는 질문을 받고 “조한(남북)은 같은 민족이고 북남관계는 조선반도 정세와 지역 평화 안정에 중요 요소”라며 이같이 말했다.

남북관계 개선은 “반도 남북 쌍방과 지역 인민들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헤리티지재단 강연에서 “중국은 기껏해야 강압과 부패를 국정도구로 쓰는 전략적 경쟁국”이라고 비난한데 대해서는 “인간관계에서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 하고 여기저기서 남을 헐뜯는 사람을 소인이라 부르며 멸시하고 외면하게 된다”라고 쏘아붙였다.

화 대변인은 “거짓말을 천번 해도 진실이 되지는 않는다”고 했다. “자국 내에 문제가 생기면 자기완성에 초점을 맞춰야지 남에게 화풀이해서는 안된다. 쉴새없이 지껄이고 아무 곳에서나 비방중상하는 건 스스로의 명예를 훼손하고 항간의 웃음거리가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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