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들이 18일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인상 반대를 외치며 미 대사관저 담을 넘었다. [사진출처-한국대학생진보연합 페이스북]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들이 18일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인상 반대를 외치며 미 대사관저 담을 넘었다. 외교부는 “우려”를 표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대학생 20여 명은 이날 오후 2시 57분경 서울 중구 덕수궁 인근에 있는 주한미대사관저 앞에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반대하는 기습 시위를 벌였다.

이 중 17명은 준비해 온 사다리를 타고 대사관저 담을 넘었고, 미 대사가 주요 인사를 만나는 하비브하우스 앞마당까지 들어가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라는 현수막을 펼치고,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 “분담금 인상 절대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경찰에 전원 연행됐으며,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오후 6시 반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대학생 석방촉구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외교부는 “주한 미대사관저에 무단침입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외교공관에 대한 위해나 공격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정부는 공관지역을 보호하고 공관의 안녕을 교란시키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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